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교육

광주광역시의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녹색생활 시민실천을 유도하고자 2012년 설립된 재단법인 국제기후환경센터(International Climate and Environment Center, 이하 ICEC)는 시가 지향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생활 확산을 위한 시민교육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다. ICEC의 교육 프로그램은 신재생에너지, 건물, 교통, 자원순환 등 기후행동의 주요 분야들을 다루고 있으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을 추진하여 기후행동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일상생활 실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교육 교재 및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시민교육

ICEC는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대상별, 주제별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시민 대상 교육을 위해서 유아, 초등, 중등, 성인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대상을 세분화하고 그에 맞게 주제를 선별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미래세대 대상으로 ‘빛고을 기후학교’를 운영하며, 성인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해 및 저탄소 녹색생활실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지도자 양성 교육도 실시하여, 강사 양성, 현직교사 및 기후교육 지도자 직무연수, 그린리더 실천단 양성,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 양성 등 기후행동을 위한 지역리더 및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교실 안에서만 머무르는 교육이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시민 실천활동을 함께 추진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캠페인과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운동 등 시민참여 실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후변화 교육의 기반 강화와 체계화는 ICEC가 지역의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야이다. 효과적인 기후변화교육 자료로 쓰일 수 있는 교재 및 교구를 개발하고 보급하며, 기후변화교육교사연구회를 운영하고, 지역 내 체계적인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기후변화교육 e-정보센터(http://icecgj.or.kr/icenter)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후환경교육벨트

교육기반 강화와 내실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기후환경교육벨트는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시민 교육을 위한 상시적 교육공간 마련과 활용을 목표로 한다. 기후와 환경에 대한 인식 증진과 녹색생활로의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 지역내의 특정 구간들을 지정하여 교육 지구로 구축한 것이다. 신규 시설 건설이 아닌 이미 조성된 환경 관련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자연 환경을 연결한 교육 벨트를 구축하여 교육의 지속성과 체계성을 살리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새로운 시설의 확충보다는 기존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교육 거점을 연계하는 것이다. 구간 내 상시적 교육 공간 마련은 ICEC 단독으로 하지 못하므로 광주광역시의 기후, 환경, 에너지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형성한 기후변화교육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후환경교육벨트 운영의 세부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다.

 

구성요소 세부내용
인적자원 환경운동가, 교사, 전문인, 사회환경교육지도사 등 기후환경교육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인력
시설자원 기후변화교육체험관, 광주환경공단, 에코센터 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 및 활동 공간
조직자원 환경생태 교육벨트 프로그램의 기획 및 진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 및 유관기관
환경자원 지연, 역사, 문화 등 프로그램에 활용될 환경자원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ICEC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후변화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 교재 및 교구 개발 외에, 놀이 중심의 기후환경교육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으로, 가상체험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교육과 실천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R을 이용한 기후변화대응 교육 프로그램>

 

핸드폰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또는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들이 기후변화 및 환경에 대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물, 대기, 기후변화, 환경보건 분야의 주제들을 초등×중등×성인 등 학습대상 별로 세분화했으며, 학습자들이 특정 주제를 선택하면 각 주제 페이지에 나타난 QR 코드를 통해 해당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 국제기후환경센터와 전남대학교 LINC+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함께 2018년 7월부터 개발 중인 새로운 방식의 교육 교재로, 대학의 기술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협력 프로그램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시민대상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ICEC는 기후변화대응에 동참하며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집단을 배려하는 기후소양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고양시키고 자발적이고 광범위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대상별, 주제별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아래와 같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 양성 교육

ICEC에서는 가정, 상가, 학교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진단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있다. 컨설턴트들은 비산업부문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 상가, 학교 등 대상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온실가스 진단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35명 가량의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있으며, 양성된 컨설턴트들은 매년 약 2,500개소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서 진행하는 저탄소 녹색아파트 사업[1]에도 참여하여 아파트 주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컨설팅을 수행한다. 에너지원별 배출량 데이터 수집과 현장 방문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 결과는 매년 온실가스 진단 보고서를 통해 그 수치가 발표되고 있다.

 

(2) 기후에너지 Job School

‘기후에너지 Job School’은 대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맞춤형 기후 에너지 인재 양성을 통해 기후에너지 관련 일자리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연계하여 기후에너지 관련 이론과 실무 체험, 채용 인사 담당자 특강, 기후에너지 관련 기관과 기업 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3) 에너지 및 기후변화교육 지도교사 연수

에너지와 기후변화 교육과 관련한 지식을 기록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후소양을 가진 지역 인력을 양성하고자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사회환경교육 지도자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연계하여 에너지와 기후변화 교육 이론과 사례, 적정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실습, 에너지 및 기후변화 관련 사례 현장 탐방 등을 통해 지도교사를 매년 50여명씩 배출해 내고 있다. 배출된 교사들은 중고등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 시민대상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교육

시민의 기후변화 인식과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일반 시민 대상의 집합 체험교육과 현장탐방 프로그램이다. 주된 교육 내용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관련이며,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 견학 등 시민들이 학습 내용을 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30회 가량, 6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5) 찾아가는 기후학교

ICEC는 미래세대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인식과 녹색생활 실천 제고를 위해 초등학교와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가서 교육하고 있다. 매년 초,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신청을 받아 강사단을 구성하여 방문하고 있으며, 이론교육, 센터에서 개발한 놀이를 활용한 교육, 그리고 대상자 수준별 교육을 통해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방법, 기후변화 대응,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기후변화와 물발자국 등이 있으며, 매년 약 900회, 20,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교육은 가장 많은 횟수와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수정, 보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장 효과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

 

(6) 기후변화교육 체험관 운영

ICEC에서 운영하는 기후변화교육 체험관은 다양한 체험 교육 현장으로써 활용도를 높여 지역의 기후변화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유아와 학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약 2,000여명이 체험관을 방문하며,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다.

 

 

[1] 매년 60개 아파트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온실가스 최대 감축을 이룬 아파트를 선정하여 시상식을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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