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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컨퍼런스에 참여한 일곱 명의 기후변화 증인들, 더욱 활발한 기후행동을 외치다 (2019년 10월 7일, 서울 페럼홀)

여러분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기후변화의 영향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과학자, 활동가, 언론, 심지어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까지 모두 기후변화의 무시무시한 영향을 경고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연 환경과 유리된 현대인의 도시적 생활 스타일로 인해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 몸으로 느끼지 못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가 나타나는 것이지요.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리기 위해 기후행동 사업팀과 녹색연합이 10월 7일 서울 페럼홀에서 공동으로 그린컨퍼런스를 개최하였습니다. 작가, 해녀, 재난구호가, 농부, 유럽연합 덴마크 대사관 고문, 민주노총, 녹색연합 활동가 총 7분의 증인을 모시고,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변화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업팀에서는 야콥 라스무센 덴마크 대사관 에너지환경 참사관을 초청하였습니다.

 

 

7시에 시작된 행사는 “오래된 미래” 의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의 강연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작은 경제와 공동체가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제주에서 오신 해녀 김혜숙 연사는 수온상승으로 인해 바다의 물고기가 사라지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김동훈 재난구호가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의 여파를 가장 크게 경험하는 이들이 사회적 약자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사과를 재배하는 마용운 농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꽃이 너무 빨리 피고 수확기에 늦은 서리가 내리는 통에 사과농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는 앞으로 몇 십년 후 한반도 땅에 사과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역은 강원도 등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야콥 라스무센 참사관은 덴마크에서 두 개의 강이 만나는 도시, 바일레의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라스무센 참사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홍수에서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바일레시가 도입한 기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바일레시는 홍수의 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그레이스강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홍수의 도심 진입을 저지하고, 배수를 통한 홍수량을 관리하며, 수량을 도심에서 멀리 배치시키는 홍수 방지 인프라를 구축하였다고 합니다. 라스무센 참사관은 방송 안내, 이메일과 문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도시의 재난 경고 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하였습니다.

관객과 연사 간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이 진행된 후, 행사는 9시에 종료되었습니다. 한 참석자는 동 행사에서 공유된 정보와 증언이 그녀의 마음을 우울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만, 동 행사의 개최 목적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지구에서의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재앙이 되기 전에 우리가 지금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사실  –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야콥 라스무센 참사관의 발표자료를 다운로드 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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