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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 2: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책임과 전환(2021년 6월 8일)

한-EU 기후행동 사업은 기후•에너지 지방정부협의회와 공동으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를 2021년 6월 8일, 9일 양일로 진행했습니다. 

6월 9일 진행된 둘째 날 행사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책임과 전환이라는 주제 하에 댄 레흐트 파리부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여하여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 도시의 중장기 목표와 이행전략 및 핵심 정책들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존 보가츠,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부대사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존 보가츠 부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자체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주체라면서,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기반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한, 243개 한국 지자체들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번 워크숍이 에너지, 교통, 빌딩 분야의 녹색전환을 위한 지자체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향후 유럽 및 한국 도시간 협력과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댄 레흐트, 파리 부시장  

첫 발표는 파리시 부시장인 댄 레흐트가 진행했습니다. 레흐트 부시장은 2050년 지역배출 제로 및 온실가스 80% 감축을 목표로 삼은 파리시가 목표 달성을 위해 수립한 분야별 목표 및 이행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파리시는 에너지 소비 50% 감소 및 재생에너지와 회수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로 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목표와 정책을 포함한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로드맵은 파리시 탄소발자국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교통, 식품, 폐기물 등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시민의 삶과 직결된 대기질 개선 및 적응 정책, 및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거버넌스 및 재원조달 전략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흐트 부시장은, 폭염, 홍수, 수자원부족, 생물다양성 손실 등 파리시가 직면한 기후 문제를 언급하며 폭염에 대비한 쿨 아일랜드 조성, 녹지공간의 조성,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자원 활용, 자연 하천 복원 등 적응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후행동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로서 25,00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기후자원봉사단 및 관련 단체, 시민 및 파리시정부가 참여하는 AGORA 등을 설립해 대중들의 참여에 기반해 파리시의 기후행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재준, 고양시 시장

 

고양시의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의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하천과 습지가 많은 저지대라는 지리적 특징을 갖는 고양시는 이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마련해 왔습니다. 2030년까지 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32.8% 감축을 목표로 하는 고양시 감축 전략의 핵심은 주요 배출원인 수송과 전력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및 자연자원을 활용한 탄소흡수원 확충입니다. 

이재준 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으로는 공유자전거와 전기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에너지 소비 감축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립도 향상, 및 녹색건축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서는 도심 녹지 확대 및 습지 보전 등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를 구성하고,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승수, 전주시 시장

고양시 이재준 시장의 발표에 이어 전주시 김승수 시장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연간 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인 전주시는 이미 2016년 시민들과 함께 전주시 생태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후에는, 생태도시 종합계획에 기반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 및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의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보행공간 확보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에 기반한 생태교통, 사회주택 및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포함하는 지역재생, 도시 숲과 정원을 품은 정원도시, 하천복원 등을 통한 생물다양성, 그리고 로컬푸드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인한 지역경제순환 등을 핵심적인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이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전주시, 민간기구,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태도시 민간협력기구를 구성한 바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확대된 민간 거버넌스 체계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의응답

모든 발표가 끝난 후,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파리시 레흐트 부시장에게 15분 도시, 도심내 주차장 폐쇄, 팝-업 자전거도로 설치 등 파리시의 혁신적인 정책에 대한 동의를 구할 수 있었던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레흐트 부시장은, 주차장 폐쇄 등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정책의 경우, 시민들이 자동차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제공하고, 주차장 폐쇄로 확보된 공공 공간을 보행자,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파리 시민들은 최근 극심해진 폭염을 겪으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파리시의 로드맵을 작성하는 초기부터 자문회의, 구역별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시민들과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고. 그 결과 파리시의 기후목표 및 로드맵에 대해 90% 정도의 시민 동의를 얻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25,000여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기후자원봉사단이며, 이들은 파리시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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