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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한-EU생태교통국제컨퍼런스 (2020년 11월 16~17일, 전주)

한-EU기후행동사업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20년 11월 16~17일 2일에 걸쳐 생태교통국제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행사는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 첫번째와 두번째 세션은 16일에 개최되었으며, 세번째 세션은 17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세션1: 시민사회 세션

먼저 오영석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2020자전거출퇴근챌린지’ 사업을 소개하고, 에코바이크 앱과 웹사이트 개발, 길거리 홍보 및 공공게시대 전광판 홍보 등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였습니다. 작년 대비 참가자가 3배 이상 증가하고, 온실가스 저감량이 4배 이상 확대된 것이 올해의 성과로 꼽혔습니다. 향후 각 도시별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유럽연합의 소셜바이킹챌린지 프로그램과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였습니다.  

소셜바이킹챌린지 담당자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안토니오스 프로에타키스는 유럽에서 진행된 소셜바이킹챌린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유럽의 소셜바이킹 프로그램은 협동과 상호작용을 통해 이익을 얻는 소셜 인센티브의 개념에서 착안되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탈수록 높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전, 커플전, 단체전 등 3개 단계로 구분되어 각 단계별 우승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교통총국 및 교육, 청년, 스포츠, 문화총국 등 관련 기관의 지역 코디네이터들이 마련한 상을 받게 됩니다.   

 

안토니오스 프로에타키스 발표

 

한-EU 기후행동사업팀 손봉희 책임전문관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은 파리시장의 고문이기도 한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15분 도시’에 대한 강연 영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5분 도시는 15분 동안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거리 내에서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해야 한다는 도시개념으로, 파리시가 미래비전으로 채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의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들 – 생태공원 조성, 생물다양성 보호 및 동물 복지 개선, 건강한 지역먹거리 확대, 생태교통 조성-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전주시의 생태교통 조성 활동의 예로 버스노선 개편, 수소버스 도입,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등을 들었습니다.

안드레아스 쇤스트룀 말뫼시 부시장은 말뫼시의 교통정책에 대한 발표에서, 교통정책의 우선순위는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트럭과 개인용차량의 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말뫼시의 교통 분담율은 보행 15%, 자전거22%, 대중교통21%, 개인용 차량 41%인데, 향후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분담율을 각각 30%, 25%까지 증가시키고, 개인용차량의 비중은 30%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말뫼시는 자전거와 보행자 우선 정책을 수립하고, 500km 이상의 자전거 도로 건설, 자전거 서비스 센터 개설, 자전거 임대제도 도입, 시내 자동차 주차비 인상, 자동차 도로 축소 등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도시 개발계획인 ‘대도시 패키지’ 하에서 도시철도 확장, 고속버스 도로와 자전거 도로 신설, 주택 신축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비의 50%와 자전거 인프라 투자비의 25%는 중앙정부가 부담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토론 세션
토론 세션

발표가 끝나고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말뫼시의 보행자와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는 데 스웨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안드레이스 부시장은 교통정책의 추진비용은 각 시가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발 예정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향후 개발의 수혜자들이므로 개발 비용의 50%를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의 생태도시처럼 전주시를 만들고자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생태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도시구조를 완전히 재편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면서, 그간 전주가 보행자 거리와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고 자전거 부서를 신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으나, 아직 유럽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미래를 위해 생태교통 도시로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석자 전체 사진
참석자 전체 사진

세번째 세션은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이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세션은 혁신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들의 네트워크인 M-LEAD의 발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M-LEAD에 참여하고 있는 전주시, 수원시, 화성시, 서울 강동구의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M-LEAD란 교통분야의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들 (Mobility - Leading Cities Ac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약자입니다.

엄성복 전주시 버스정책추진단장은 대기질, 안전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전주시의 버스 노선 개편 사업을 소개하였습니다. 버스 노선을 개편을 위해 전주시는 2차례에 걸친 이해관계자 원탁회의 진행했고, 이를 통해 버스 노선 개편의 원칙과 최선의 버스노선 후보군을 선정한 후,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버스노선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이어 화성시 정우재 무상교통팀장은 면적은 넓고 인구밀도는 낮은 화성시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교통정책- 무상대중교통, 버스공영제, 전기차 및 수소차로의 전환 등– 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화성시는 23세 이하 65세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틴 르프랑 브뤼셀시 스마트교통 코디네이터는 브뤼셀의 대중교통제도에 대해 발표하면서, 브뤼셀 도심 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교통체계 도입을 골자로 하는 Good Move 사업을 소개하였습니다. 먼저 공공, 민간, 시민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브뤼셀의 도시 비전 -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이며 건강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도시 – 을 설정하고 이에 기반해 교통비전을 수립했습니다. 교통비전은 개인용 차량 사용 억제, 교통서비스 솔루션 강화,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교통과 환승 체계 구축, 교통 비전과 연계한 주차정책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방안으로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자동차, 화물운송 등 5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꼽혔습니다. 브뤼셀은Good Move사업을 통해 카쉐어링과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률을 76%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서비스로서의 교통체계 강화, 정보공유 플랫폼 및 통합 서비스 허브 구축 등 50여개의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마틴 르프랑 브뤼셀시 스마트교통 코디네이터 발표

 

행사 동영상 및 발표자료는 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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